선풍기나 청소기 한 대만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로 신청하면 접수가 되지 않습니다. 소형 가전은 5개 이상부터 단독 수거가 가능하고,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한 대부터 수거되는 품목과 같은 예약에 묶으면 개수 제한 없이 함께 가져갑니다. 품목 기준과 신청 절차, 개수를 채우지 못했을 때의 배출 경로를 정리했습니다.
소형폐가전 무료수거란 무엇인가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는 다 쓴 전기·전자제품을 수거 기사가 집으로 찾아와 가져가는 서비스입니다. 제조사와 수입사가 지는 재활용 의무를 바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수수료를 내지 않습니다. 장롱이나 책상 같은 폐가구를 대형폐기물로 신고하고 수수료를 내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제도입니다.
그런데 소형 가전을 버리려는 사람들이 접수 단계에서 자주 막힙니다. 같은 폐가전인데 품목에 따라 신청 기준이 두 갈래로 갈리기 때문입니다. 냉장고나 세탁기는 한 대만 있어도 되지만, 선풍기나 전기밥솥은 다섯 개가 모여야 신청이 됩니다. 실제로 수거 불가 사유에 소형 가전제품을 5개 미만으로 요청한 경우가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접수 창구는 인터넷 예약 시스템과 전화 1599-0903 두 곳입니다. 콜센터는 평일 08:00부터 18:00까지 운영하고 점심시간은 12:00부터 13:00까지입니다. 토요일에도 콜센터와 수거차량이 모두 움직이며, 일요일과 신정, 근로자의 날, 설과 추석 연휴에는 쉽니다.
소형폐가전 무료수거 대상 품목과 5개 기준
신청 전에 내가 버릴 물건이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표에서 왼쪽은 한 대만 있어도 수거하는 품목, 오른쪽은 다섯 개 이상 모여야 수거하는 품목입니다.
| 구분 | 1개부터 수거 | 5개 이상부터 수거 |
|---|---|---|
| 냉난방·대형 | 냉장고(가정용·업소용·냉동고·김치냉장고·쇼케이스), 세탁기(일반·드럼·탈수기), 에어컨(실내기·실외기·일체형), TV(CRT·LCD·LED·프로젝션) | 전기히터, 전기온수기, 가습기 |
| 주방 | 전기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전기정수기, 냉온수기 | 전기밥솥, 커피메이커, 제빵기, 토스트기, 믹서기(주서기), 튀김기, 전기주전자, 전기후라이팬, 식품건조기, 음식물처리기 |
| 생활·건강 | 공기청정기, 제습기, 러닝머신 | 청소기, 선풍기, 전기다리미, 전기재봉틀, 연수기, 약탕기, 헤어드라이어, 전기안마기, 족욕기, 전기비데 |
| IT·사무 | 복사기, 자동판매기, 데스크탑PC 세트(본체+모니터) |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스캐너, 팩시밀리, 유무선공유기, 휴대폰, 내비게이션 |
| 영상·음향 | 오디오 세트(전축), 태양광 패널·인버터 | 오디오 본체, 오디오 스피커, 오디오 포터블, 비디오플레이어, 빔프로젝터, 영상게임기, 감시카메라(CCTV) |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령이 하나 있습니다. 오른쪽 품목이라도 왼쪽 품목과 같은 예약에 넣으면 개수를 채우지 않아도 됩니다. 냉장고 한 대를 버리는 김에 선풍기 한 대와 전기밥솥 한 대를 같이 적으면 한 번에 가져갑니다. 무선이어폰이나 전자담배 같은 추가 품목도 이때 함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형 가전만 있는데 다섯 개가 안 되면 접수가 되지 않습니다.
소형폐가전 무료수거 신청 절차
인터넷 예약은 다섯 단계로 끝납니다. 회원가입 없이 본인인증만으로 진행됩니다.
-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합니다.
- 수거정보를 선택합니다. 이때 우리 지역의 수거 가능 요일을 확인합니다.
- 배출품목을 입력합니다. 품목과 수량을 정확히 넣어야 현장에서 문제가 없습니다.
- 고객명과 휴대폰 번호, 주소를 넣고 본인인증을 합니다. 일반전화는 선택 항목입니다.
-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완료합니다.
전화로 접수하려면 1599-0903으로 걸면 됩니다. 다만 수거 가능한 요일이 지역마다 다릅니다. 예약 화면에 예약 가능 지역 조회 메뉴가 따로 있으니 날짜를 잡기 전에 먼저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특정 날짜에 반드시 비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조회를 건너뛰지 마십시오.
소형폐가전 무료수거 배출 전 준비할 것
예약을 잡아 놓고도 수거가 무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배출 상태 때문입니다.
- 제품 안에 남은 내용물과 폐기물을 미리 비웁니다.
- 박스와 스티로폼 같은 포장재를 제거합니다.
- 복사기와 프린터는 잉크와 토너를 탈착한 뒤 밀봉합니다.
- 에어컨이나 벽걸이TV처럼 설치된 제품은 수거 가능한 상태로 미리 철거해 둡니다.
-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만 있는 건물이라면 대형 가전은 건물 밖이나 계단이 없는 1층에 내놓습니다.
- 집 안에서 수거할 때는 신청인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물건을 건물 밖에 미리 내놓는 경우에는 1599-0903 ○월 ○일 수거예정이라고 적은 메모를 붙여 두면 좋습니다. 다른 주민이 무단투기로 오해해 민원을 넣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형폐가전 무료수거가 거절되는 경우
신청이 막히거나 기사가 그냥 돌아가는 사유는 정해져 있습니다. 가전제품 쪽에서는 원형이 훼손된 제품, 즉 분해하거나 절단했거나 화재로 형태가 망가진 제품은 수거하지 않습니다. 빌트인이나 냉장·냉동창고처럼 맞춤 제작된 대형 제품도 대상이 아닙니다. 전기안마기 가운데 안마의자는 제외되고, 냉장고 도어처럼 부속품만 따로 내놓는 것도 수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서 본 대로 소형 가전제품을 5개 미만으로 요청하면 거절됩니다.
가전제품이 아닌 것들도 정리해 두겠습니다. 장롱과 책상, 의자 같은 폐가구는 대상이 아닙니다. 운동기구는 러닝머신만 예외이고 나머지는 제외되는데, 기준은 콘센트를 연결해 작동하는 제품인지 여부입니다. 수동식 운동기구는 전기전자제품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피아노나 전자피아노 같은 악기류, 안마기와 찜질기 같은 의료기기도 수거하지 않습니다. 가스레인지처럼 전기를 쓰지 않는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형폐가전 무료수거가 안 될 때 가전제품 배출 방법
선풍기 하나, 고장 난 헤어드라이어 하나처럼 개수를 채울 수 없을 때 쓰는 경로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지자체 소형가전제품 분리수거함입니다. 휴대폰이나 카메라, MP3 같은 작은 전자제품은 이 수거함이 정식 배출 경로입니다. 안에 리튬이차전지가 들어 있다면 단자를 테이핑하거나 비닐팩에 밀봉해서 넣어야 합니다. 수거함 위치와 개수는 지자체마다 다르므로 거주지 주민센터나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십시오.
둘째는 판매자 무상 회수입니다. 새 제품을 사면서 쓰던 제품을 버리는 상황이라면 판매업자에게 회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판매업자는 소비자가 폐기물로 배출하는 같은 종류의 제품과 신제품 포장재를 무상으로 회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근거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3조와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제15조·제16조의4,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제3조 및 별표 1입니다. 회수를 꺼리는 판매자에게는 이 조항을 근거로 요청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헷갈리기 쉬운 구분을 다시 짚겠습니다. 폐가전은 무상 방문수거, 폐가구는 유상 대형폐기물입니다. 가전을 대형폐기물로 신고하면 내지 않아도 될 수수료를 내게 됩니다. 신청서를 쓰기 전에 품목부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선풍기 한 대만 수거해 가나요?
소형 가전만 있다면 5개 이상이어야 합니다. 소형 가전제품을 5개 미만으로 요청한 경우는 수거 불가 사유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한 대부터 수거되는 품목과 같은 예약에 묶으면 개수 제한 없이 함께 가져갑니다.
소형폐가전 무료수거 비용이 드나요?
방문수거는 무상입니다. 다만 장롱이나 책상 같은 폐가구는 가전이 아니라 대형폐기물이므로 거주지 시·군·구에 신고하고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개수를 채우지 못하면 어디에 버리나요?
지자체가 설치한 소형가전제품 분리수거함에 배출합니다. 리튬이차전지가 들어 있으면 테이핑하거나 비닐팩에 밀봉해서 넣습니다. 새 제품을 사는 경우라면 판매자에게 같은 종류 제품의 무상 회수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